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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없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꿀팁

인스타그램 인기게시물 되려면 좋아요 말고 OO 을 노려라!!!

by BM(Business Model)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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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는 이미지 위주의 SNS이기 때문에 이미지 퀄리티와 해시태그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진짜 고수들은 다르다.

 

 

 

이전 영상에서 말했던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면, 인스타그램에는 밑에서부터 좋아요, 댓글, 공유, 저장 순으로 이루어진 알고리즘 피라미드가 존재하고 CEO가 얼마 전 밝혔듯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활동에 다른 가중치를 부여한다. 당연히 피라미드의 위로 갈수록 가중치가 높다. 해당 게시물이 정말 좋지 않다면 잘 하지 않는 활동이니까. 

 

 

또한 댓글이나 공유, 저장 활동을 하면서 좋아요를 누르지 않는 경우는 거의 드물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게시물을 보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물론 저장과 공유를 이끌어내면 더 좋겠지만, 저장과 공유는 사진이나 본문 내용과 같은 컨텐츠 자체의 퀄리티에 달려있으니 고퀄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나 댓글은 다르다. 분명히 유도할 수 있다.

지금부터 3가지 댓글 유도 전략을 알려드리겠다. 

 

 

 

1. 질문을 던진다. 

Later로 인기게시물 분석하기!

위 사진은 내 Later화면이다. 댓글 내림차순으로 정렬했을 때 최근 3개월 중 댓글이 가장 많은 게시물은 경복궁에 야간 개장에 갔다가 문 닫아서 경복궁은 하나도 못 찍고 나오는 길에 있는 도로에 있는 뭔가를 찍은 사진이다. 왜 저 길가에 있는 옛 건축물을 찍은 게시물이 댓글 수가 가장 많을까?

 

 

댓글 유도 방법1

 

형광펜 쳐진 부분을 주목하자. 

 

나는 외국인 팔로워 비율이 좀 높은 편이고, 외국인 친구들이 댓글을 더 잘 달아주는 편이다. 그래서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너는 이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따위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질문은 무조건 답을 다는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별 고민 없이 달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짜장면, 짬뽕?",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과 같이 쉽게 달 수 있는 질문을 달아야 한다. 실제로 저 질문에 대한 대답 중 나라 이름을 대는 사람도 있었지만 자기 나라 국기 이모티콘을 올리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질문은 쉽게.

 

 

 

2. 태그를 유도한다.

태그를 유도하는 것은 질문 보다 어렵지만 성공하면 효과는 두배다. 태그를 댓글에 하기 때문에 댓글이 달려서 게시물의 인기 지수도 올라가고, 친구가 태그되니 친구가 보러 와서 노출도 당연히 늘어나고, 두 배의 효과를 지니는 것이다. 예전에 내 개인 계정 팔로워가 천명정도일 때 귤이 너무 많아서 무료 나눔을 한 적이 있는데, 귤 필요한 친구 태그하라고 썼더니 딱 두 명 태그했던 흑역사가...... 컨설팅 했던 계정 중에 패션 계정이 있었는데 메종키즈네? 무슨 강아지 그려진 가방을 올리면서 태그하라고 했더니 그 에코백 같은 거 받으려고 줄을 서더라.

강아지가 아니라 여우구나 미안하다.

그래서 이 방법은 뭔가 확실한 유인이 있을 때 쓰는 것을 추천드린다. 

 

 

3. 대화체를 사용한다. 

자, 생각을 해보자. 어떤 사람이 하늘 사진을 올리고

본문에 

"오늘 하늘 참 예쁘다"라고 쓰는 것과

"인친님들 오늘 하늘 보셨나요? 하늘 정말 예쁘네요 :)"라고 쓰는 것

 

둘 중 어디에 댓글을 더 달고 싶은가?

 

당연히 후자다. 인스타를 키우려면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한척을 하는, 적어도 사이버 핵인싸가 돼야 하는데 전자 처럼 독백을 해버리면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여기에 댓글 쓰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실제로 나도 열심히 영업 활동 한다고 댓글 달고 친한척 하다가 "누구세요?"라고 혼난적이 있다. 그 이후로는 무조건 존댓말로 댓글을 단다. 그 전에 반말을 했다는 게 아니라 그냥 "색감 굳!"이런 식으로 조차도 달지 않는다는 것이다. "색감이 정말 좋네요 :)" 이렇게 단다.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우리가 본문을 쓸 때도 먼저 대화를 걸듯이 써줘야 상대방이 혼날 걱정 없이 댓글을 쉽게 달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을 걸어주면 대답해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생각해봐라. 저렇게 예쁜 말투로 "하늘 보셨나요? 정말 예쁘네요 :)" 했는데 댓글이 하나도 없으면 나같으면 불쌍해서라도 달아줄 것 같다. 

 

 

 

대화체 사용의 모범 사례

마지막으로 대화체 사용 모범 사례를 보여드리면서 마무리하려 한다.

내가 자주 보는 강아지 계정인데, 대화체 말고도 컨텐츠 제작 측면에서 소개할 장점이 많은 계정이지만 그건 다음에 주인분의 허락을 구해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대화체만 보여드리겠다.

 

인기게시물 가려면 이렇게!

 

이 계정의 재밌는 점은 본문을 강아지가 말하듯이 강아지의 입장에서 썼다는 것이다. 오늘 자꾸 라떼 얘기를 많이하는데 내가 전에 피디 공부할 때 프로 작가한테 글쓰기를 배웠는데, 똥의 시각에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피디는 못 됐지만 그 글만큼은 꽤나 칭찬을 받았다. 그래서 난 이 계정이 잘 될거라 생각했고, 지금 감자는 거의 뭐 우주대스타다. 팔로워 수는 만명 정도지만, 팔로워 수에 비해 엄청난 좋아요와 댓글 수를 보이고 있다. 계정은 이렇게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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