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사진에 맞는 해시태그가 무엇인지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다.
해시태그를 사용할 때 2~3개 정도는 나만의 테마 해시태그를 써주고, 나머지 태그들은 사진을 묘사하는 태그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대체 사진을 묘사하는 해시태그란 무엇일까?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해시태그를 달면 인기게시물에 올올라갈 수 없다. 이 또한 정확히 어떤 태그가 사진에 맞는 태그이고, 인기게시물에 올라갈 수 있는 태그인지 알아야 한다. 아래 사진을 보자.
먼저 옳지 않은 예를 보여드리겠다
왼쪽 첫번째가 포스팅 이미지인데, 미술 클래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이미지는 내가 컨설팅 했던 화실에서 화실에 배우러 오시는 분들을 무료로 찍어주는 사진이다. 분명 무료로 찍어준 사진이 맞고 사진 속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퇴근을 하고 왔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퇴근 후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이 행복한 일도 맞다.
그러나, 해당 사진들에 #무료사진촬영 #퇴근후행복 과 같은 해시태그는 사용하면 안 된다. 옆의 두 캡쳐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계정이 작았을 때여서 게시물 1,000~5,000짜리 아주 작은 해시태그에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게시물에 올라가지 않았다. #무료사진촬영 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한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들은 보시다시피 진짜 스냅 사진 촬영, 모델컷 같은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퇴근후행복 은 퇴근하고 족발 먹고 피자 먹고 하는 거지 그림 그리러 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건 인스타가 정하는 게 아니다. 물론 인스타가 어느 정도 이미지를 인식하기도 하겠지만, 이것은 해당 해시태그를 검색한 사람들이 어떤 게시물에 더 반응을 많이 보였냐의 문제이다. 즉, #무료사진촬영을 검색한 사람들은 스냅 사진에 관심이 많고, #퇴근후행복 을 검색한 사람들은 자동차나, 일상 셀카, 맛난 음식 등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정한 것이다.
올바른 예는 다음과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진과 밀접한 해시태그란 "해당 해시태그를 검색한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좋아요를 누를 것 같은 해시태그다." 뻔한 소리 같이 들리지만 당신이 지금까지 사용한 해시태그가 얼마나 이와 거리가 먼 해시태그였는지는 포스팅 몇 개만 확인해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슨 해시태그를 써야 하는지 그래도 감이 안 온다면 해시태그를 달기 전에 해당 태그로 검색을 해봐라.
인기게시물에 내가 포스팅하려는 사진과 유사한 사진이 있는가?
그렇다면 쓰고 없으면 버려라. 데이터만큼 확실한 건 없다.
위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동일한 이미지였지만 #강남취미미술학원 #유화원데이클래스 #artstagram🎨 #취미미술수업 과 같은 해시태그에서는 모두 인기게시물에 올라갔고, 다른 계정에서 올린 인기게시물에 있는 사진들도 대부분 비슷한 이미지다. 해당 해시태그를 누른 사람들은 진짜 미술을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태그를 검색했을 것이고, 그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사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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