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스 사용법 ㅣ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네 가지!

지난 글에서 2월 2일자로 릴스가 출시되면서 릴스 사용법과 꿀팁에 대해 말씀드렸었는데, 고맙게도 인스타그램 공식 크리에이터 계정(@creators) 에서 2월 10일자로 릴스 사용법을 알려줬다. 

 

 

다른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해시태그도 잘 달고 포스팅을 하면 되고, 앞서 말했듯이 내 피드에도 같이 게시하는 게 훨씬 재생수가 잘 나온다. 여기에 더해서 인스타그램이 릴스에 한해서 특히 권장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흥미롭고 재밌는 릴스를 만들어라

는 당연한 내용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말한 유잼존잘의 인기게시물 법칙을 따라서 영상을 만들면 된다.

유잼존잘이 뭔지 모르면 아래 글을 참고해라.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 찐스타 유기농작 시리즈 1

그런데 릴스는 유익하고, 재밌고, (콘텐츠가) 잘생기거나 예쁜 네 가지 게시물 유형 중에 유익한 콘텐츠는 조금 힘들 것 같다. 정보성 컨텐츠는 말로 전달해야 하는데 릴스는 음악을 까는 게 거의 필수이기 때문이다. 정보성 컨텐츠를 30초안에 전달하기도 힘들다. 그런 영상은 IGTV나... IGTV는 망했으니 유튜브에 올려라 그냥

 

 

 

 

 

2. 영감을 주는 콘텐츠로 트렌드를 주도하라

이 대표적인 예가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다. 지코는 노래도 잘 만들지만 마케팅도 천재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역시 어느 정도 팔로워가 뒷받침 돼야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지, 아무리 따라하기 쉬운 영상을 만든다고 해도 팔로워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지코 정도 노래 만들 자신 있으면 팔로워 없어도 해라. 

 

3. 텍스트, 필터, 카메라 효과 같은 도구들을 적극 활용해라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릴스를 올릴 때 보면 스토리 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도구가 있다. 글도 쓸 수 있고, 필터도 입힐 수 있고, 동물 귀를 다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적용할 수도 있다. 그런 효과들을 골고루 많이 써줘라. 인스타그램은 인스타그램이 만든 기능을 많이 활용하는 계정을 좋아한다. 

 

 

 

 

 

4. 세로 비디오를 사용할 것

릴스는 틱톡의 대항마로 세로 영상이다. IGTV는 망해가니까 가로 영상도 만들 거라고 했지만 릴스가 가로로 변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틱톡에서 이미 검증된 모델이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그 이유를 가로 영상이 재가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가로 영상을 올리면 세로 폭에 맞춰 영상이 작게 나오기 때문에 필터나, 효과 같은 것을 입히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세로로 긴 영상을 찍어서 올리거나 릴스를 올릴 때 바로 촬영해서 사용하자. 내 실험 결과 아직 그런 것 같진 않지만, 추후 영상이 가로인지 세로인지가 노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5. 음악을 꼭 쓸 것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릴스는 음악이 핵심이다. 

 

음악이 해시태그처럼 게시물을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고 앞에서 말했다. 예를 들어 어떤 인플루언서의 영상이 릴스 탭에 추천 되어 떴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해당 음악을 조금 더 듣고 싶어서 클릭을 하거나(1분 미리 듣기 가능), 아니면 해당 음악으로 분류된 릴스를 더 보고 싶어서 클릭을 한다고 하자. 물론 이 때 보이는 릴스들은 최신순이 아니다. 재생수 순서도 아니고, 좋아요나 댓글 수도 천차만별이다. 알고리즘에 따라 나에게 최적화 된 인기게시물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그래서 클릭을 했을 때 내 릴스가 그 음악을 포함하고 있다면 노출 될 확률이 매우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이 점을 활용해서 음악을 선택하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아예 매우 유명한 빌보드 1위 같은 음악을 입혀서 노출 가능성을 극대화 한다. 
2. 뜰 것 같은 신곡을 선점해서 해당 곡을 누르면 내 릴스가 무조건 상위에 보이게 만든다. 

남들이 안 쓰는 노래를 쓴다. -> 이건 예술이다. 내가 예술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하지 말자. 팔로워가 매우 많아서 팔로워만으로 릴스가 좋댓공유저장을 충분히 얻고 릴스 탭까지 갈 자신이 있거나, 혹은 갠소용 릴스 만들고 싶으면 해라.  

 

 

 

※ 권장하지 않는 사항

 

1. 480p 이하 저해상도의 영상

인스타에서는 그냥 저해상도 영상이라고 했지만 기준을 잡아줘야 편할 것 같아서 내가 임의로 정했다. 480픽셀 이하의 저해상도 영상은 올리지 마라. 

 

 

2. 다른 앱에서 만들어진 영상

다른 앱의 로고나 워터마크를 포함하는 영상은 올리지 말라고 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틱톡 영상 그대로 올리지 말라는 말이다. 지금 많은 인플루언서들, 이미 틱톡 계정을 키우신 분들이 틱톡 영상을 그대로 인스타 릴스에 많이 올리고 있는데 아직은 노출에 별 영향은 없는 듯 보이나, 하지 말라고 했으니 곧 필터링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매우 똑똑하다. 하지 말자. 상식적으로 틱톡 잡으려고 만든 기능인데 릴스에 올리려고 틱톡에서 영상 찍어서 틱톡에도 올리면 좋아하겠는가? 하지 말자. 

 

 

 

 

3. 테두리를 두른 영상

영상이 다른 곳에서 재가공 되어 뒤에 배경이 있다거나 액자 같은 테두리가 있는 영상을 하지 말라는 건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하지 말자. 아무래도 릴스에서 바로 찍어서 올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4. 텍스트로 도배된 영상

위에 권장 사항에 릴스에 있는 기능을 활용해서 텍스트를 넣으라고 했지만, 릴스는 어디까지나 영상이다. 그림이 주가 돼야지 글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글은 브런치 가서 써라. 텍스트는 그냥 한마디 정도 하라는 거다. 하고 싶은 말이든 영상을 설명하는 글이든....

 

 

 

인스타그램은 아주 친절하게 우리가 이것들을 진짜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써 놓았다. 가이드라인에 위배 되지 않는 다면 이러한 하지 말라는 것을 한 게시물들이 팔로워들에게는 보여지겠지만, 릴스 탭과 같은 추천 알고리즘에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대놓고 말하고 있다. 당연히 해시태그로 검색했을 때 최상단 릴스 자리에 노출될 일도 없다. 여기서 가이드라인이란 음란, 폭력과 같은 선정적인 영상만 아니면 된다는 뜻이다. 그런 영상을 올릴 일은 없겠지만, 공들여 찍은 멀쩡한 영상도 괜히 하지 말라는 거 해서 인기 게시물이 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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