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스타그램 릴스(Reels)에 대해 알아보겠다!!!
릴스라는 기능이 21년 2월 2일 자로 새로 출시가 됐다. 원래 외국에는 이미 나와 있었는데 국내에도 드디어 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내 생각에는 음악 저작권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다...😅
왜냐면 릴즈의 핵심 기능 중 하나가 동영상에다가 음악을 입히는 것이기 때문. 저작권 없는 음악이 아니라 그냥 우리가 다 아는 가요, 팝 이런 음악을 입힐 수 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좀 늦어진 것 같은데,
이 릴스를 일단 왜 내놓은 거냐면, 인스타그램에는 원래 IGTV 라는 동영상 기능이 있었다. IGTV는 긴 영상을 위한 기능이고 세로 영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유튜브랑 좀 차별화 해서 새로 영상으로 유튜브 잡겠다는 작전이었는데 망했다. 아무도 안 쓴다. 뭐 외국에서는 좀 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활성화 돼 있지 않은 것 같다. 유튜브가 더 재밌고 볼 게 많고 편하니까. 그리고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도 유튜브가 돈이 되니까👌
또 기본적으로 세로 영상은 보기 불편하다. 우리 눈은 양쪽으로 달려 있지 위아래로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가로로 보는 것이 훨씬 익숙하고 시야에 꽉 찬다. 괜히 FHD, 16:9 같은 비율을 찾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만약 우리 눈이 세로가 더 편하다면 극장 스크린도 세로로 길게 돼 있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여튼 그래서 IGTV는 망했다. 근데 그러면 같은 세로인 틱톡은 왜 성공을 했냐?
우리나라에선 좀 체감하기 힘들겠지만 북미에서는 틱톡이 붐이 일고 있다. 인스타그램을 위협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그래서 이번에는 틱톡 잡으려고 이 릴스를 출시한 것이다. 틱톡은 IGTV와 같이 세로로 긴 동영상이지만 길이가 짧다. 길이가 짧고 음악이 깔려 있고 굉장히 액티브하기 때문에, 짧은 길이와 음악이 세로 동영상이 주는 불편함을 중화시켜 주는 것이다. 불편함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못 느끼는 것이다.
잠시 딴 소리를 하자면 내가 아는 영화 감독님 曰 "좋은 영화는 소리 없이 화면만 봐도 감동이 오는 영화다"라고 말씀하셨었다. 그만큼 영화와 같은 영상 매체에서 음악이 주는 효과는 크다. 어색한 편집점을 메우거나, 극의 분위기를 이끌거나 등등.... 여튼, 근데 IGTV에는 멋진 가요나 팝 음악을 넣을 수가 없었다. 세로로 오래 보는 것도 짜증나는데 사운드도 구리다는 말이다.
하여튼 그래서 틱톡은 그래서 성공을 했는데, 그 짧은 동영상을 잡기 위해서 릴즈를 밀고 있다. 릴스는 틱톡처럼 길이가 15초에서 30초 정도로 짧다.
그래서 나도 오늘 릴스가 출시됐길래 바로 업로드를 해봤다.
3개 정도 올려봤는데 그 결과에 대한 나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릴즈를 올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음악이다. 왜냐면 음악으로 해시태그처럼 릴스의 카테고리를 분류하기 때문이다. 릴스 밑에 보면 어떤 음악인지 곡 정보가 지나가는데 그걸 누르면 그 노래가 들어간 릴스 영상이 쭉 뜬다. 해시태그 검색하면 나오듯이.....결론적으로 해시태그를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 노출이 달라지는 것과 같이, 내가 어떤 음악을 입히느냐에 따라서 이 영상이 노출이 더 잘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나도 처음 올린 릴즈 영상에는 아무 생각 없이 Shawn Mendes <Lost in Japan>를 입혔다.
그냥 내가 요즘 꽂혀 있는 노래라서...👍 별로 조회 수가 없었다. 이상했다. 릴스는 방금 막 나왔고, 그렇다면 경쟁이 없을텐데 왜?
그래서 두번째 릴스에는 우리의 BTS,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입혀서 올렸다. 그랬더니 조회수가 몇 시간 만에 1,000이 넘어버렸다. 여태까지 내 개인 계정에 올린 동영상 중에서 1,000이 넘는 조회 수를 가진 동영상은 하나도 없었다. (팔로워 1,600).... 근데 1,000 넘고 인기 게시물도 바로 올라갔다. 10만개 정도 되는 해시태그에 올라갔다.
릴스는 아직 한국에서는 경쟁이 없다. 경쟁이 없기 때문에 인스타 키우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해야 한다.
참고로 내가 처음 올릴 때 #릴스 해시태그는 1,000개 였고, 지금은 이미 10,000개가 넘었다. 그러니까 빨리 올려라. 올리면 인기게시물에 노출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리고 해시태그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인기게시물에서도 최상단 왼쪽 구석에 커다랗게 (피드 두 칸 크기의 세로로) 보이기 때문에, 릴스로 한번 인기게시물이 되면 좋아요와 팔로우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릴스는 더 인기게시물에서 더 오래 지속된다는 외국 인스타 마케팅 업체들의 분석 자료가 있다.
릴스를 적극적으로 많이 써야 한다. 인스타가 출시된지 한참 된 미국에서도 아직도 밀고 있는 기능이기 때문에 많이 써야 한다. 아예 인스타 앱 내 버튼 정가운데를 릴스로 만든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얼마나 인스타가 틱톡 때려잡기에 혈안이 돼 있는지...그 릴스 추천 탭에 올라가면 팔로워 만명인 계정이 조회수 30만개 나오고 하는 건 일도 아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건 릴스를 올릴 때도 포스팅할 때와 똑같이 해시태그를 다는 것이다.
릴스는 지금 밀어주기 때문에 인스타가 알아서 추천을 해주기도 하고 앞서 말했듯 노래로 카테고라이징이 되기도 하지만, 해시태그 달아주면 그 해시태그에서도 인기게시물에 노출이 되고 경쟁이 적기 때문에 해시태그를 꼭 달아야 한다.
해시태그의 기본은...
영상을 설명하는 해시태그
계정을 설명하는 해시태그
타겟 고객층이 찾아볼 것 같은 해시태그
이렇게 달아 주는 거다. 그 중 가장 비중을 둬야 하는 건 당연히 영상(릴스)에 대해 묘사하는 해시태그다. 맞팔 이런 거는 달지 말자 제발. 맞팔 해봤자 어차피 그 사람들은 그냥 맞팔한거지 여러분 게시물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쓸모없는 팔로워고, 게시물 참여율(좋아요, 댓글, 공유, 저장 수 / 팔로워 수)에 악영향을 준다.
마지막 중요한 것은 영상의 사이즈다.
사이즈를 올릴 때 릴 같은 경우에는 지금 3대 4 비율로 세로로 길게 돼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는 물론 가로로 긴 거 세로로 긴 거 다 올릴 수 있지만, 피드 전체 화면에서 모아서 봤을 때는 모두 정사각형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릴스 탭에 올리면서 내 프로필 피드에도 동시에 올린다고 하면 내 릴스 탭에서는 잘 길게 보이지만, 피드에서는 커버이미지가 잘려 보인다.
여태 기껏 피드 예쁘게 꾸며왔는데 갑자기 엉뚱하게 잘린 사진이 껴버리면 피드가 속상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서 릴스 동영상을 아예 그냥 정사각형으로 찍어서 올리든지, 아니면 세로로 긴 거를 찍어서 올리되 커버 사진은 그 비율을 잘 맞춰서 피드에도 예쁘게 나오게 하든지, 아니면 피드에는 아예 올리지 말고 그냥 릴즈에만 올리든지....알아서 해라.
참고로 내가 실험해 본 결과 지금 릴스 출시하고 하루 동안 3개 정도 올려봤는데 아무래도 피드에도 같이 올리는 게 조회수가 잘 나온다. 노출이 더 잘 된다. 그러므로 피드에도 같이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어쨌든 그래서 이렇게 릴스에 대해 알아봤고 마지막 보너스 꿀팁은 뭐냐면,
릴스 올릴 때 음악을 입혔는데 영상은 올라가고 음악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일단 첫번째는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를 확인해라. 버전이 최신인지 확인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업데이트를 했는데도 계속 소리가 안 난다 그러면 인스타그램을 지웠다가 다시 설치해라. 나는 그랬더니 잘 나왔다. (TV때리면 잘 나오는 라떼 수준...)
만약에 그래도 안 된다!!! 그러면 인스타그램 [설정] 누르고 [도움말] 누르면 [문제신고]가 있다. 거기에 문제 신고해라. 답장은 잘 안 오지만 왠만한건 다 처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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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유기농작 시리즈에서도 앞으로 릴스에 대한 것도 더 연구를 해서 계속 말씀을 드릴 테니 유기농작 시리즈 시청하길 바란다. 그럼, 다음 주에 또 새로운 유기농작 시리즈로 찾아뵙겠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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