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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투자 일지] 비트겟 카피트레이딩 2주차 실패 후기

by BM(Business Model)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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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트레이딩을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정확히 말하면 8월 27일에 시작했으니까 딱 13일 됐다. 오늘은 그동안의 후기와 느낀점을 말해보려 한다. 일단, 카피트레이딩을 멈출 생각은 전혀 없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시작하겠다. 

 

내가 이전 글에서 어떻게 트레이더를 선정하고 적정 시드를 산출했는지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바란다. 

2023.08.30 - [기타] - 비트겟 카피트레이딩으로 한 달만에 100만원 2억4천으로 만들기

 

비트겟 카피트레이딩으로 한 달만에 100만원 2억4천으로 만들기

비트겟 카피트레이딩 - 트레이더 고르는 법 & 적정 시드 이 글의 목적은 매일 20%씩 안정적인 수익을 내서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100만원을 매일 20%씩 수익만 내도 한 달만에 2억 4천이 된다.

realuk.tistory.com

 

지금보니 제목이 너무 사기꾼 같다. 한 달만에 2억 4천이 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일 20%씩 수익을 내기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워서 워렌 버핏도 못할테니까. 여튼 간단히 요약하면,

 

1. 복리의 원리를 이용할 것

2. ROI 100% 이상이면서 Profit도 높은 트레이더를 찾을 것

3. 승률은 90% 이상

4. 최근 3주 간 데이터 확인 중요

5. Max Drawdown이 낮은 트레이더

6. 활동일 수가 오래된 트레이더

7. Order history 전체 확인할 것

8. 포지션 유지 기간이 너무 길지는 않은지

9. 적정 마진은 내 전체 시드의 20%내외로 유지할 것

10. copy하는 사람들의 누적 숫자가 너무 많은 경우 실력을 의심해볼 것

 

이정도가 있었다. 왜 저런 조건을 선별했는지는 지난 글을 읽어봐라. 

 

 

여튼 나도 저런 조건으로 트레이더를 3명 정도 찾았고 당차게 카피트레이딩을 시작했다. 

 

첫 날은 수익이 좋았다. 이 때는 아직 공부를 덜 했을 때라 적정 마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몰랐고

그냥 트레이더가 한번 포지션 오픈할 때 나도 50달러씩 오픈되도록 했는데 운 좋게 수익이 나서 재미 좀 봤다. 딱 내가 원하던 수준의 20%정도의 수익률이었다. 

 

다음날, 슬슬 망가지기 시작하는 것들이 나오지만 아직 괜찮다. 

위 거래 내역들을 디테일하게 펼친 것이다. 트레이더가 여러명이고, 한 트레이더가 수익을 내기도 하고 손실을 내기도 한다는 것과, 한 트레이더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동시에 오픈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 거래내역이다. 수익률을 보면.... 말 그대로 폭망했다.

 

저 거래 내역들 중에는 청산당한 것도 있고, 내가 손실이 겁나서 포지션을 종료해버린 것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청산을 당했다는 것이다. 

 

분명 이전 글에 따라서 조건에 맞는 트레이더들로만 선별했는데 왜 청산이 났을까?

이유야 뻔하다. 시드가 부족하니까. 

 

트레이더가 3명, 트레이더가 한번 포지션을 오픈할 때 나는 10달러가 오픈하도록 설정했다. 그러면 30달러가 오픈될까?

그렇지 않다. 트레이더들은 보통 비트와 이더를 동시에 거래하는 경우가 많고, 나는 취급하지 않지만 잡 알트들까지 거래하는 트레이더들도 많다. 게다가 트레이더들은 한번 롱이나 숏을 잡았을 때 동시에든 조금씩 나눠서든 보통 같은 포지션(롱이나 숏)을 10개에서 많게는 30개까지도 오픈한다. 그러니까 나는 트레이더 3명 x 10usd x 2(코인 두 종류) x 포지션 20개 = 1200usd 를 오픈한 것이다. (백만원 했다가 잃어서 열 받아서 더 넣었다) 

 

시드의 대부분을 넣은 셈이니 당연히 큰 폭으로 움직였을 때 포지션을 더 오픈해서 물타기를 할 수가 없었고, 청산을 당했다. 심지어 최대 오픈 될 수 있는 금액 제한도 걸어놨었다.

 

그래서 이후에는 시드를 2000불로 더 늘리고(잃은 거 메꾸고...) 트레이더를 max drawdown이 작고 포지션 유지 기간이 짧은 사람 한 명만... 가장 안정적인 한 명만 남기고 다 지웠다. 그리고 그에게 모든 걸 맡겼다. 다른 조건은 그대로 두었다. 물을 맘껏 타도록 최대 금액을 넉넉히 잡아준 것 빼고는 여전히 한번에 10달러만 오픈되도록 하였다. 아 그리고 이 사람은 이더를 주로 매매하길래 비트코인도 거래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아직 꼴아박은 걸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하필 그 이후에 이 트레이더가 롱을 잡았는데 장이 안 좋아서 포지션 유지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그치만,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고 있다. 

 

애초에 돈 잃었다고 소리지르고 그러는 성격은 아니라서... 돈은 없는데 깡은 겁나 쎄다. 

100만원 잃고 소리지를 거면 애초에 시작하지마라.... 경고한다. 시작하지 마라. 

 

 

다음에는 수익 후기를 쓸 수 있길 바래보며.... 모두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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