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공지 채널 기능, 만드는 방법부터 활용법까지

요즘 인플루언서 계정들이 인스타그램 내 공지 채널을 만들어서 초대하는 일이 많다. 공지 채널은 쉽게 말하면 카카오톡채널(카카오플러스친구)와 카카오톡 오픈 채팅의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내 팔로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이지만, 인스타 오피셜에 따르면 앞으로 매니저 임명, 자동 메시지와 같은 채널 관리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일단은 공지 채널 만드는 방법 부터 알아보자

 

 

참고로 현재는 모든 크리에이터 계정이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자기 계정에 권한이 부여돼야만 가능하니 나는 왜 안되냐고 화내지 말자.

 

여튼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공지채널을 만들 수 있다. 공지 채널은 재밌는 특징이 있다. 일대다 채널이라는 것이다. 방 주인은 말도 하고 음성도 보내고 사진도 보내고 다 할 수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좋아요 버튼이나 기타 버튼을 통한 반응만 할 수 있고 말은 할 수 없다. 설문에는 참여할 수 있다. 

 

 

공지채널 기능이 생긴 크리에이터들은 신나서 채널을 생성하고 초대장을 공유한다. 스토리 스티커, 프로필 링크, 채널 생성시 발송되는 일회성 알림을 통해 공지 채널로 부른다.

 

 

공지 채널 활용법

그런데 솔직히 나는 초대 받을 때마다 짜증이 난다. 단톡방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그런 쓸 모 없는 방들은 매우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들이다.

 

공지방을 만들려면, 무슨 콘텐츠를 줄 것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특별히 초대를 해놓고 특별히 주는 건 없으면 사람들은 떠나간다. 단순 홍보? 최악이다. 안 하느니만 못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팬이 많아서 그냥 점심 뭐 먹었는지 얘기만 해도 팬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공지방에는 공지방만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인스타 오피셜에는 최신 업데이트 소식, 비하인드 스토리, 설문을 통한 피드백 등을 얘기하면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공지 채널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대충 이런 기능 만들었으니 너네가 잘 써서 이 기능 띄워줘~ 대충 이런 느낌이랄까?

 

여튼... 유튜브 멤버십 기능이 멤버십 회원들에게 주는 콘텐츠가 있어야 가치가 있듯이, 공지방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유료는 아니지만, 단톡의 늪에서 그 방에 머물게 하려면 무언가 특별한 걸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 기획 없이 무작정 만들어서 초대하지마라.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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